무름병
병원세균인 Erwinia carotovora subsp. carotovora에 의해 일어나는 썩어서 허물어지는 증상을 무름병이라고 한다. 무름병 세균은 극히 다범성으로서 대단히 많은 종유의 작물과 잡초를 침해하며 43쪽 표 1에 나와 잇는 채소 외에도 상처를 입거나 허약해질 경우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때때로 다른 병원균에 의해 감염된 부위나 해충이 식해한 자리에 무름병 세균이 2차 감염되어 무름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식물에 고사하면 그 사채는 다른 미생물과 같이 무름병 세균에 의하여 분해된다.
● 증상(사진 1∼11)
엽신, 엽맥, 줄기, 과실, 괴근, 괴경 등 식물의 모든 부위에 병을 일으킨다. 잎이나 엽맥에서는 처음에 수침상의 병반을 형성하고 병반이 확대되면서 조직이 물러져 썩게 된다. 병에 걸린 부위의 색은 잎의 경우 농녹색에서 황갈색으로, 엽맥의 경우 황백색에서 갈색으로 변화한다. 줄기에서는 잎이나 가지에서 옮아가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연약한 식물체의 경우 줄기 전체가 처음에는 농녹색, 그 우에 갈색으로 변하면서 물러져 썩는다. 피층이나 유관속이 비교적 단단한 줄기에서는 수부만 연화, 부패하여 속이 비어버린다. 때로는 유관속까지 썩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줄기에 병이 발생하면 발병부위 위에 있는 경엽은 뭇마름병처럼 시드는 경우가 있다. 과실, 괴경, 괴근 등 저장기관에 발병하면 표면에 나타나는 병징은 작아도 내부조직이 급격하게 물러져 썩어 크림 내지는 고름 모양을 보이고 때로는 거품처럼 밖으로 분출된다. 이처럼 무름병의 증상은 조직의 급격한 무름과 썩음 그리고 그에 따른 악취가 특징이다.

사진 1. 배추 무름병의 증상-외엽의 시들음 사진 2. 배추 무름병의 증상 - 지제부의 외엽기부와 크라운 부위의 무름증상

사진 3. 배추 무름병의 증상 사진 4. 양배추 무름병의 증상 - 크라운 부위의 무름증상 - 크라운 부위의 무름 증상

사진 5. 무 무름병의 증상-머리부위의 무름증상 사진 6. 토마토 무름병의 증상- 식물전체의 시들음

사진 7. 토마토 무름병의 증상-줄기내부의 무름 사진 8. 토마토 무름병의 증상 -줄기내부의 증세가 외부에 까지 나타나 갈변

사진 9. 파슬리 무름병의 피해 사진 10. 파슬리 무름병의 증상-지제부 주변의 경엽이 물러져 썩음

사진 11. 감자 무름병의 증상 - 과경 내부가 물러썩어 밖으로 분출된다.
● 무름병 세균의 생활사
무름병 세균의 생활사는 그림 1과 같다. 무름병은 장기간 이병성 작물을 재배한 적이 없는 밭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산림토양이나 논에서도 세균이 검출되는 것을 보면 토양 속에서 대단히 오랫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름병 세균은 병에 걸린 식물체의 시체속이라도 부패가 진행됨에 따라 급격하게 사멸한다. 사상균처럼 특별한 내구생존기관을 만들지 않는 무름병 세균은 영양공급이 없는 비활동 상태에서 장기간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세균은 기주 잡초나 기주가 아닌 잡초의 뿌리 부근에서 뿌리에서 분비되는 영양분을 이용하여 번식하며 활동상태에서 생명을 이어가면서 기주작물이 심겨지기를 기다린다.
기작물이 심겨지면 그 작물의 근권에서 번식한다. 그런 다음 바람이나 물방물을 이용하여 지상부로 옮겨가 근권에서처럼 경엽의 표면에서 분비되는 영양을 이용하여 번식한다. 지상부에서의 밀도가 어느 정도 높아지면 관리작업이나 비, 바람 등으로 생긴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한다. 식물체 조긱 안으로 침입한 세균은 곧바로 유조직 속으로 들어가 증식하며 도관에 도달하면 그 속에서 증식하여 각 부위로 옮아가고 옮겨간 그 부위의 유조직에서 다시 증식한다. 기식물체의 각 부위가 무름병 증상을 보이면서 고사하면 시체 속의 무름병 세균은 건전한 조직이 남아 있는 한 그것을 영양원으로 하여 번식을 계속하지만 영양이 고갈됨에 따라 세균의 밀도는 급격히 저하하면서 잡초뿌리 부근에서의 번식으로 근근이 생존해간다.
그림 1. 무름병 세균의 생활사

● 발생생태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며 비와 식물체에 상처를 내는 바람이 이 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유인이 된다. 비료를 많이 주면 식물체를 연약하게 하여 병세의 진전을 촉진하고 초세를 너무 무성하게 하여 다습하게 되기 때문에 무름병을 조장한다. 중경, 제초, 적심 등의 관리작업이나 무름병에 효과가 없는 살균제나 살충제의 살포작업은 경엽에 상처를 내기 때문에 무름병 발생의 유인이 된다. 거기에다 이러한 약제의 살포에는 물방울에 의한 무름병 세균의 전염을 일으킬 위험성도 뒤따른다.
● 방제
-경종적 방제
기주범위가 대단히 넓기 때문에 실행하기는 어려우나 기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작물을 계속 재배하지 않도록 한다. 밀식과 다비재배를 삼간다. 이랑을 높혀 건조를 도모함과 함께 멀칭으로 흙이 튀는 것을 방지한다. 밭에 함부로 들어갓다 나오지 말며 관리 및 방제작업을 할 때는 가능한 한 경엽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한다.
-저항성 품종
· 배추 : 무름병과 바이러스병에 대한 복합저항성을 가진 히라츠카 1호가 (구)일본 원예시험장에서 육성되어 1956년에 발표되었다. 그 후 종묘회사나 공공연구기관에서 육종목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어져 중조생-만생 품종의 무름병 저항성품종의 육종소재로서 널리 이용 되고 있다. 황심(黃心)65, 70, 80, 우황(優黃), 공해(空海)65, 70, 내병(耐病)60일, 영훈(英勳) 등의 품종이 무름병에 강하다. ·감자 : 품종간에 연속적으로 저항성의 차가 나타나 '남작(Irish Cobbler)', '토요시로', '타루마에'는 이병성이며 '에니와', '시레토코'는 비교적 저항성이다.
-약제방제
무름병은 토양전염성 병해라고는 하지만 세균의 지상부에서의 번식을 억제하고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제법이라는 것을 반영하듯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요 채소작물에 대하여 많은 농약이 등록되어 있다. 기상예보를 참고하여 강풍, 강우의 직전에 경엽, 특히 하위엽이 충분히 젖도록 살포한다.
표 1. 무름병 방제 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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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 \ 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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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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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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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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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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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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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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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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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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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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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테트라사이클린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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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토마이신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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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렙토마이신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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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테트라사이클린수화제 스트렙토마이신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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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테트라사이클린수화제 스트렙토마이신·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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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렙토마이신·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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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렙토마이신유기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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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가마이신·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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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렙토마이신·치오파네이트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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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닉산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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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닉산·카스가마이신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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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닉산스트렙토마이신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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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닉산·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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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닉산유기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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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닉산·토루크로호스메탈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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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화제(염기성염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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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화제(염기성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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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화제(수산화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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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아논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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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프탄·유기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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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로지온·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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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딕실·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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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프로시미돈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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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세틸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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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닐훼놀스폰산유기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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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기동 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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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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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카바메이트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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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베나졸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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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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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썩음병
병원세균은 Xanthomonas campestris pv(병원성 계통). campestris이다. 무, 양배추, 칼리플라워, 순무, 청경채 등 많은배추과 작물에서 발생한다. 이 중에서도 양배추, 브로콜리 및 칼리플라워의 피해가 가장 크다.
● 증상(사진 12~13)
잎, 줄기, 꽃대 및 뿌리에 발생한다. 발아 직후의 묘에서는 자엽의 주맥 선단부로부터 검게 변한 뒤 자엽 전체가 시들어 고사한다. 본포에서는 하위엽부터 발생하여 잎 가장자리의 엽맥을 중심으로 번져나가 V자 모양의 황갈색 또는 암갈색의 병반을 형성한다. 병반이 확대되고 있을 때는 병반과 건전한 부위와의 경계가 희미한 담갈색으로 퇴색하면서 탈수증상을 나타낸다. 병세가 전전되면 담황갈색 또는 회갈색이되고 엽맥이 암흑색으로 변해 뚜렷한 그물눈 모양이 된다. 엽심에 해충이 먹은 자리와 같은 상처가 있으면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한 검은썩음병 세균에 의해 잎의 가운데에 병반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병반부의 조직은 오래되면 고사하여 말라 쉽게 찢어진다. 잎 가장자리의 병반은 병원세균이 엽맥의 도관을 통해 이동함에 따라 엽병과 줄기로 번져나가 줄기에 도달하고 거기서부터 다시 상, 하위엽으로 퍼져나간다.
칼리플라워의 경우 지제부의 줄기가 감염되어 도관부가 검게 변하게고 증세가 심해지면 피층이 썩은 후 떨어져나가 유관속에 노출되며 지상부가 시들어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잎과 뿌리의 경우 처음에는 도관부가 검게 변해 상품가치가 현저하게 저하된다.
무의 경우 잎 가장잘의 황화를 시작으로 그 다음에 엽병이나 엽맥이 검게 변하고 결국 잎 전체가 검게 된다. 엽병이 감엽되면 쭈그러드는 것이 특징이다. 뿌리에서는 근관부로부터 감염되는데 처음에는 외관상으로 이상이없어 보여도 절단해보면 도관부가 검게 변해있다. 병세가 더 진전되면 중심부가 썩어 공동으로 변한다. 다만 무름병에서처럼 물러져 썩어 악취가 나는 경우는 없다.

사진 12. 양배추 검은썩음병의 피해 포장

사진 13. 브로콜리의 검은썩음병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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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썩음병 세균의 생활사
검은썩음병 세균은 토양뿐만 아니라 종자로도 전염되기 때문에 오염된 토양과 종자 그리고 감염된 종자가 1차 전염원이 된다. 병원세균은 이병주의 화경과 협의 도관부를 통해 종피에 도달함으로써 종자가 감염된다. 또한 채종 작업 때 병에 걸린 식물체에 있던 병원세균이 종자 표면에 붙어 오염종자가 된다. 이런 종자를 파종하면 자엽에서 발병한다. 종자전염에 의한 발병률은 낮지만 빗방울이나 관수에 의해 급속히 전염된다. 또한 검은썩음병 세균은 병에 걸린 식물체의 잔사와 함께 오랫동안 생존하면서 빗방울이나 관수를 이용하여 튀어 올라 해충이 삭해한 자리나 상처부위를 통해 식물체 조직 속으로 침입할 뿐만 아니라 발아할 때 자엽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상조건에 따라서는 묘에 감염되어도 발병하지 않고 보균만 하고 있다가 본포에 정식된 후에 2차 전염원이 되어 빗방울, 관수, 잎의 접촉, 해충에 의한 식해등에 의해 번져나간다.
● 발생생태
검은썩음병은 초여름(5∼6월)과 초가을(9∼10월)에 발생하고 한여름이나 겨울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 병의 발생은 강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특히 20∼30mm 이상의 강우일수가 많을수록 발생이 증가한다. 강풍도 잎에 상처를 내기 때문에 이 병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배추좀나방과 배추흰나비의 휴충, 키스지노미하무시, 귀뚜라미 등에 의한 식해도 이 병의 발생을 조장한다.
● 방제
-약제방제
양배추의 경우 등록된 약제수가 많고 브로콜리용 약제도 몇 가지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칼리플라워, 배추, 무, 순무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전무하다. 약제방제는 가능한 한 발생초기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육묘 중에 발생이 확인되면 묘상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포에 정식한 후에도 계속 살포하여 전염을 방지해야 한다. 대풍 등으로 강한 비바람이 분 다음에는 조속히 약제를 살포하고 해충방제도 철저히 한다.
-토양소독
1차 전염원의 하나인 토양 속의 세균의 밀도를 저하시키기 위하여 취화메틸로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종자소독
또 하나의 1차 전염원인 종자에 의한 전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균 가능성이 있는 종자는 파종직전에 50℃에서 15분 또는 53℃에서 5분간 온탕처리 하거나 차아염소산칼슘 400배액에 30분간 침지하여 종자를 소독한다. 건열처리도 효과가 있다.
-저항성품종
양배추, 브로콜리, 무 등에는 검은썩음병에 대한 저항성에 품종간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ldTdmamfh 이 병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채풍, 아사시오, 채광, 추덕(이상은 양배추 품종)등 저항성이 강한 품종을 재배한다.
상추 썩음병
Pesudomonas속의 3종의 세균 chicori, margimalis pv, marginalis, biridiflava가 단독 혹은 복합감염되어 발병한다. 발생하는 지역, 작형, 생육단계에 따라 주도적으로 관여하는 세균의 종류가 다르며 따라서 증상도 어느 정도 다르다.
● 증상(사진 14∼15)
증상은 두 가지 형으로 나누어진다. P. chicori에 감염될 경우 수확기에 가까워져서 발병하여 결구엽의 중늑기부(basal midrib)에 흑갈색이면서 부정형이고 광택이 있는 반점이 나타나 급속히 확대되어 결구엽 전체가 검게 변한 다음 썩는다. 병반은 엽육만 썩고 표피는 썩지 않기 때문에 건조하면 김이나 기름종이처럼 되어 표면이 반짝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의 결구엽은 건전한 채로 남는다. 썩어도 무름병처럼 악취는 나지 않는다. P.marginalis pv. marginalis에 의한 감염은 결구기 이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 외엽의 잎 가장자리나 중늑에 암록색 또는 암갈색을 띠는 수침상의 병반이 나타나고 엽맥이 갈변하면서 급속히 확대된다. 결국 내부의 결구엽도 갈색으로 변하면서 썩는다. 건조하면 갈색의 엷은 종이처럼 된다. P. biridiflava에 감염된 경우의 증상은 P. marginalis와 매우 흡사하다.

사진 14. 상추 썩음병의 증상 사진 15. 양상추 썩음병의 증상
● 상추 썩음병 세균의 생활사
세가지 병원세균 모두 토양전염한다. 피해작물의 시체와 함께 토양 속에서 생존하면서 전염원이 된다. 강우 ,바람, 관리작업 등으로 식물체로 옮겨져 감염된다. 또한 3종의 세균 모두 기주범위가 넓어 국화과, 가지과, 다수의 잡초를 침해하기 때문에 잡초나 다른 작물에 의한 전염 가능성도 있다.
● 발생생태
3종의 병원세균 모두가 강우, 다습조건에서 발생한다. P. chicori의 경우 발생적온이 20∼25℃로서 고랭지의 여름수확 작형에서 많이 발생하여 피해가 크다. 나머지 2종의 세균은 난지의 저온기 터널재배에서 발생한다. 결구상추의 이 병원세균에 대한 이병성은 유묘기보다 결구기가 높아진다. 이에 덧붙여 난지 저온기의 재배에서는 결구엽의 동해나 상해가 이 병의 발생을 조장한다. 동해나 상해에 대한 내성도 결구기에는 약해진다.
● 방제
-약제방제
다음과 같이 많은 종류의 약제살포가 효과를 보인다. 이프로지온ㆍ동수화제, 이프로지온ㆍ 유기동 수화제, 옥사딕실ㆍ동수화제, 옥소리닉산 수화제, 옥소리닉산ㆍ동수화제, 옥소리닉산ㆍ 토루크로호스메틸 수화제, 카스가마이신ㆍ동수화제, 캐프탄ㆍ유기동수화제,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 유기동수화제, 동수화제(염기성염화동, 염기성황산동, 수산화 제2동), 동ㆍ프로시미돈 수화제, 노닐훼놀스폰산 동수화제, 프로베나졸 입제, 폴리카바이메이트 수화제, 유기동 수화제 등이 등록되어 있다. P chicori의 경우에는 약제방제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다만 고온일 때는 약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세균은 극히 소량의 1차 감염원에 의해 폭발적으로 번식되기 때문에 토양소독의 효과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
-경종족 방제
겨울철 재배에서의 P.marginalis나 biridiflava에 대한 대책을 세울 때는 이 병의 발생유인이 되는 동해와 상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시스코' ,'동시스코' ,'시클라멘'등 내한성이 강한 품종을 재배하고 여러 가지 자재로 여러 겹으로 피복하며, 터널내의 온도교차를 적게 하기 위하여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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